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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6 22:18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둥실 떠다니는 과일 가게

알록달록한 풍선들이 둥실 떠다니는 과일 가게. 

빨간 사과 옆에는 빨간 풍선이,

노란 바나나 옆에는 노란 풍선이 묶여 있었다. 

아이들은 풍선을 든 채 과일을 골랐고, 

가게 안은 웃음소리와 달콤한 과일 향기로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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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초록색 풍선을 든 채 커다란 수박을 가리켰다. 
"저 수박 주세요!" 아이의 눈은 풍선처럼 반짝였다. 
주인 할아버지는 아이에게 수박을 건네주며 말했다. 

"풍선처럼 둥근 수박이네. 맛있게 먹으렴."

가게 한쪽에는 풍선 아트 작가가 풍선으로 
과일 모형을 만들고 있었다.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풍선을 꼬고 묶어 
탐스러운 포도송이와 달콤한 딸기를 만들어냈다.

아이들은 그의 주변에 모여들어 눈을 떼지 못했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풍선 가게 앞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사람들은 저마다 풍선과 과일을
한 아름 안고 집으로 향했다. 

하늘에는 노을빛을 닮은 주황색 풍선들이
둥실 떠올랐다. 한 아이가 풍선을 놓쳐 버렸다. 
풍선은 하늘 높이 날아올라 점점 작아지더니, 
결국 점이 되어 사라졌다. 

아이는 아쉬운 듯 풍선이 사라진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괜찮았다.
아이의 손에는 달콤한 사과가 들려 있었고, 
마음속에는 풍선처럼 둥실 떠오르는
행복이 가득했으니까.

풍선과 과일, 그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마법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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